"커뮤니티 활성화"⋯네이버 카페 '베스트 댓글' 도입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커뮤니티 서비스 네이버 카페는 반응이 높은 댓글을 선정해 보여주는 '베스트 댓글'을 도입한다. 월 이용자 3000만명 이상인 네이버 카페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활동 지원금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온 가운데, 이번 신규 기능 도입도 그간 행보의 연장선에서 풀이된다.

11일 네이버에 따르면 카페 서비스는 오는 17일부터 게시글에 작성된 전체 댓글 중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은 댓글을 '베스트 댓글'로 선정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댓글은 좋아요 수, 답글 수, 댓글 작성자의 활동 점수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댓글 수 10개 이상, 조회수 50회 이상 등 기본 선정 기준을 충족한 게시글에서 볼 수 있는 형태다. 하나의 게시글에 베스트 댓글은 최대 3개 노출될 예정으로, 올해 9월 이후 작성된 게시글부터 새로운 기능이 적용된다.

2003년 관심사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공간으로 시작한 네이버 카페는 국내 대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네이버 카페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온 만큼 연장선에서 댓글 관련 기능도 새롭게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올해 각 카페의 커뮤니티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활동점수, 좋아요 기능 개편 등을 단행했다. 콘텐츠 생산과 카페 멤버 간 소통이 모두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카페를 대상으로 활동 지원금을 제공하는 '월간 카페 플레이리스트'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중고 물품 등의 거래도 활발한 카페 내 거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안전거래 솔루션을 선보이고 수수료의 절반인 1%를 안전거래가 일어나는 카페와 나누는 등의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네이버 카페는 커뮤니티 본질 강화에 집중하며 소통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 쾌적하고 즐거운 커뮤니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