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잠든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을 부은 40대 한국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잠든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을 부은 40대 한국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자신은 피해 태국인 여성. [사진=페이스북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aecfa1dc4e183d.jpg)
A씨는 지난 3일 오후 12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부인인 30대 여성 B씨 얼굴에 끓는 물을 부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이후 직접 B씨를 서울 성동구 한 화상 전문병원에 데려갔고 병원 측은 같은 날 오후 9시쯤, 폭행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못 생기게 만들고 싶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든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을 부은 40대 한국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자신은 피해 태국인 여성. [사진=페이스북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ad8226df91fb25.jpg)
성동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 중인 의정부경찰서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태국인인 B씨는 앞서 최근 지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알렸으며, 더 타이거 등 태국 현지 언론들도 사건을 잇달아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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