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연말을 맞아 시민들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충주시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시립우륵국악단 기획연주회 ‘노래하라 : Cantare with 사무엘 윤’이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충주의 국악 미래를 이끌 ‘충주시청소년우륵국악단’의 창단연주회로 오프닝을 장식한다.
세계적 베이스바리톤이자, 독일 주정부 궁정가수(캄머쟁어) 칭호를 받은 성악가 사무엘 윤이 협연을 통해 동서양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웅장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TV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8세 판소리 신동 최이정, 정가 소리꾼 조윤영, 충주시시니어합창단 등이 출연해 감동을 더한다.

공연은 별도 예매 없이 전석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관람 가능하다.
입장료 대신 라면·쌀·통조림 등 생필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된다. 기부 물품은 공연장 로비에 쌓여 대형 오브제가 된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지난해 공연에서 독거노인을 위해 시민들이 모은 라면 7000봉지로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남긴 바 있다.
권혜진 공연 총괄 기획 프로듀서는 “이번 무대는 8세 국악 신동부터 청소년 단원, 기성 예술가, 시니어 합창단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라며 “관객들도 생필품 기부를 통해 공연의 관람자이자 나눔의 주체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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