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장수군은 장수한우지방공사, 이티바이오텍(주), 전북대학교와 장수군청 회의실에서 장수한우 품질 고급화를 위한 ‘장수형 저탄소 종모우 개발’ 공동연구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약기관 간 상호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장수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장수 지역 사양환경에 적합한 우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면서도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종모우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종모우 개발을 통해 장수 한우 고유의 유전형질을 확립하고 탄소배출 저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협약에 따라 군은 저탄소 종모우 개발을 위한 사업 총괄 및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장수한우지방공사는 채정·가공·사양관리와 농가 컨설팅에 나선다.
또한 이티바이오텍은 유전체 기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전북대학교는 유전 능력 평가와 우량 암소·후보 종모우 선발을 각각 담당한다.
장수군은 이번 공동연구를 최근 지정된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내 ‘저탄소한우 산업지구’ 조성사업과 연계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개발된 종모우에서 생산된 정액은 지역 한우농가에 우선 공급해 현장 적용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고, 이후 동부권을 중심으로 인근 지자체까지 보급 범위를 넓혀 지역 간 상생과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수군은 연구성과가 본격화될 경우 △우량 암소축군 조성 △종모우 자립 기반 확립 △우량 정액 확보 △장수한우 브랜드 가치 상승 △저탄소 축산 이미지 구축 등 경제·환경·브랜드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형 저탄소 종모우 개발은 장수한우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전략이다”며 “앞으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체계를 구축해 장수한우를 전국 최상위 품질의 한우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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