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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었다"…삼성 희망디딤돌 10년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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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자립에 실질적 기반 제공
인천센터 개소로 전국망 완성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취업도 하고, 결혼도 하고, 이제는 내가 누군가의 디딤돌이 되고 싶다.”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걸 처음 알았다.”

삼성의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인 '희망디딤돌'의 도움을 받았던 청년들이 전한 소회다. 이들은 삼성의 지원이 단순 주거 지원을 넘어 삶을 다시 세울 수 있는 '안전한 출발점'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11일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개소 및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허수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삼성희망디딤돌 수혜자 정재국씨,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장석훈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사진=삼성전자]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11일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개소 및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허수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삼성희망디딤돌 수혜자 정재국씨,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장석훈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11일 인천 부평 청소년수련관에서 16번째 센터인 인천센터 개소식과 희망디딤돌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지난 2015년 부산센터 착수를 시작으로 16개 센터 구축을 마무리하며 주거 지원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희망디딤돌은 지난 10년간 자립준비청년 5만4611명을 지원했다. 센터 거주, 생활기술 교육, 금융·진로 상담, 취업 연계 등이 포함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10년간의 기록과 인천센터 개소 의미, 향후 비전이 공유됐다.

행사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유정복 인천시장,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삼성은 ‘신경영 20주년’ 당시 임직원 제안과 기부로 희망디딤돌을 시작했다. 센터는 주거 공간을 넘어 ‘삶의 기술’을 익히는 울타리로 기능해 왔다.

요리·청소·정리, 금융 기초교육, 진로 상담 등을 제공하며 자립환경을 갖추지 못한 청년의 초기 충격을 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센터 수혜자 이상우 씨는 보호종료 직후 “주거 보증금조차 마련할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센터 입소를 통해 안정적인 주거, 성인 멘토의 조언 등을 경험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11일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개소 및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허수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삼성희망디딤돌 수혜자 정재국씨,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장석훈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사진=삼성전자]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11일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개소 및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수혜자 정재국 씨가 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삼성]

아동권리보장원은 “희망디딤돌은 보호종료아동 정책 진전에 기여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은 2023년부터 직무 교육 중심의 ‘희망디딤돌 2.0’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삼성중공업·웰스토리·제일기획 등이 교육 인프라를 제공한다.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반도체 정밀배관, 온라인 광고 실무, S/W 개발 등 10개 과정이 운영된다.

3년간 241명이 참여했고, 수료자 167명 중 79명(47.3%)이 취업했다. 교육생은 삼성 인재개발원과 기술연수원에서 1인 1실 숙박을 지원받는다. 취업 박람회, 전문가 특강, 1:1 상담 등 후속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희망디딤돌 충북센터. [사진=아이뉴스24 DB]

멘토링 프로그램 ‘디딤돌가족’은 2022년 시작했다. 현재 총 270쌍이 활동 중이며 누적 멘토링은 1343회, 청년 만족도는 92.7%다. 러닝·문화 체험 등 일상 속 성공 경험을 넓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11일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개소 및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허수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삼성희망디딤돌 수혜자 정재국씨,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장석훈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내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한 내부 주거공간. [사진=삼성전자]

올해부터는 보호종료 이전 단계의 ‘예비자립준비청소년 진로코칭캠프’를 도입해 조기 자립 준비 체계를 강화했다.

희망디딤돌은 민관 협력 모델로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관계 부처는 희망디딤돌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안정적 사회 정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새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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