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동구청이 효목지하차도 인근의 노후한 옹벽과 방음벽을 지역 정체성을 담은 공공디자인으로 재정비하며 경관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11일 동구청에 따르면 이번 정비 구간은 인근 아파트 재건축으로 주변 환경이 달라졌음에도, 낡고 거대한 구조물이 남아 있어 주민들의 꾸준한 개선 요구가 이어졌던 곳이다.

동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 옛 지명인 ‘소목골’의 생활 풍경과 공동체적 온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을 도입해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사업을 완료했다.
새 디자인은 따뜻한 마을 이미지를 담아 지역 브랜딩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조도 개선과 시야 확보 등을 통해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 요소도 반영해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경관정비를 지속해, 아름다움과 안전이 조화된 동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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