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고흥군은 내년 1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두면 해창만 오토캠핑장 일대에서 ‘2026 제1회 해창만 고흥 굴 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제철인 1월에 고흥 굴을 산지에서 가장 신선하게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겨울 미식 축제다.

축제의 주제인 ‘바다의 시간, 고흥의 맛’은 얕은 수심과 펄(뻘)·모래가 섞인 해창만 해역에서 자라 단단하고 달큼한 풍미를 지닌 고흥 굴의 고유성을 담고 있다.
축제의 핵심 공간인 △미식존 '바다마루'에서는 고흥 향토음식인 피굴을 비롯해 굴보쌈·굴국밥 등 10종의 ‘굴 한 상 차림’을 선보인다. △스페셜존 '굴막포차'에서는 굴구이·굴찜 등 가열 조리 메뉴를 현장에서 즉석 제공해 제철 굴의 풍미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은 △체험존 '바다놀이터'에서 굴스토리 체험, 소원 굴걸이 등을 운영하며, 고흥굴 마스코트 ‘꾸울이’ 포토존과 스탬프 미션 이벤트를 통해 어린이 방문객의 체험 요소를 확대했다. △마켓존에서는 석화·해산물·로컬푸드 등 지역 농수산물을 판매하고, 명절 대비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군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고흥 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고흥을 대표하는 겨울 미식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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