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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들 전화 받을 때 왜 이러나요"…'갑론을박' 벌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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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MZ세대들의 전화 예절에 대해 하소연하는 글이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을 불러 일으켰다.

전화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전화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 옛 트위터)에 이용자 A씨는 "방금 전화할 때 MZ(엠지)함을 느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보통 상대방이 전화를 받으면 '안녕하세요, ○○입니다' 하고 용건을 말해야 하는데, 전화를 받으니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만 되풀이하고, 묻기 전까지 신분과 용건을 말하지 않더라며 한탄했다.

이 같은 글에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는 공감도 많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전화 왔길래 '네 ○○입니다' 라고 했더니 '네' 이러고 침묵하더라"며 "'무슨 용건이냐'고 묻자 '전화 주셨길래 했다'며, '실례지만 어디시냐'고 물어보니 그제서야 말해줬다"고 전했다.

"전화업무를 볼 때 전화를 받고 '여보세요'도 안 하고 아무 말도 안 하는 학생, 전화로 안내 다 들어놓고 지금까지 말한 것을 다 텍스트로 정리해서 문자로 다시 보내달라고 하는 학생 등이 있었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그것은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이지 MZ세대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MZ세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이에 상관 없이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반론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요즘 MZ세대들은 통화할 일이 별로 없고 집전화도 없고 음식배달도 어플로 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한테 전화를 건다는 이벤트를 겪지 않고 성인이 되는 케이스도 있을 법하다"고 진단했다.

"인터폰이나 집 전화로 친구 집에 전화해 어른 분께 필요한 전화 예절을 배우지 못해서인 것 같다"는 분석도 있었다.

반면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가 오면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보이스피싱에 악용할까봐 받고나서 '여보세요' 라고 먼저 말하기가 불안하다"는 고백도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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