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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빅데이터 컨설팅…작업시간 줄고 불량률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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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공정 생산성과 품질이 동시에 개선했다.

도는 1억8000만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7개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 과정 오류 등을 데이터를 통해 원인을 잡아주는 맞춤형 컨설팅을 했다.

이혜란 충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10일 “㈜유림의 사례와 같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어렵고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실제로 겪는 현장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충북도청. [사진=충북도]

유림은 제품 색을 만들고 맞추는 일을 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색을 맞추는 과정이 작업자의 감각과 경험에 의존하다 보니 색이 일정하게 나오지 않거나 여러 번 다시 만들어야 하는 문제가 많았다. 이 때문에 생산 일정이 자주 흔들리고 원자재가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컨설팅을 통해 ‘색을 숫자로 표현해 관리하는 기준값’을 만들고, 그동안 종이에 적거나 경험으로만 관리하던 136종의 색 배합 자료를 컴퓨터에서 바로 찾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했다.

또 원하는 색을 가장 잘 맞출 수 있는 배합 조합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해 색을 맞추는 과정의 정확성과 속도를 함께 높였다.

그 결과, 기존 제품 10건 중 4~5건을 다시 만들어야 했던 재작업 비율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고, 제품 간 색 차이도 기존보다 30~40% 줄었다.

색을 맞추기 위해 6시간 이상 걸리던 준비시간은 4시간대 초반으로 단축됐다.

이주호 유림 대표이사는 “예전에는 사람의 감으로 색을 맞추다 보니 다시 만드는 일이 많아 생산이 자주 밀렸지만, 지금은 생산 일정 관리가 훨씬 쉬워졌고, 낭비도 줄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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