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부산시·시교육청 예산안 의결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요구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부산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16조6830억원) 대비 7.5% 증가한 17조9311억원을 확정했다.

부산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5조3351억원) 대비 3.7% 증가한 5조5317억원이다.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부산시 예산안은 일반회계 세입부문에서 국고보조금 변경 내역 등을 반영했다. 일반회계 세출부문은 △수소버스 구매 지원 17억5000만원 △부산문화회관 지원 23억5800만원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시행 70억원 △중앙대로 확장공사 20억원 등을 삭감 조정했다.

삭감한 예산은 전통시장 판매촉진 지원사업 2억원, 대한민국 국제 해양레저위크 2억원, Big 해피 토일릿(Toilet) 프로젝트 16억8600만원,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등 재정지원 3억원, 택시 운수종사자 희망키움사업 4억원 등에 증액했다.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일부 사업에 대하여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부산시 특별회계 세입부문은 수도사업특별회계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기업 상수도 사용료 감면액 보전금 8000만원을 삭감 조정했다. 세출부문은 수도사업특별회계에서 원격검침 유지보수 용역 2000만원 등을 삭감했다.

부산시 기금운용계획안 수입부문은 변동 없었다.부산시교육청 예산안은 세출부문의 경우 △중학교 자기주도학습실 구축비 10억원 △(가칭)덕도예술마루 23억6100만원 △연지초 공간재구조화 사업 7억3300만원 △학교 공기질 점검 5억원 등을 삭감 조정했다. 기관 연계형 프로그램운영 지원 1억원, 창의융합교육원 시설물 소규모수선 4000만원 등을 증액했다.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부산시교육청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교육정보화기금의 수입부문은 변동이 없다.

지출부문은 교원용 컴퓨터 지원 27억1200만원과 학습용 스마트기기 보급 23억6800만원을 삭감 조정하고, 잔액은 예치금으로 조정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1일 열리는 제33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조상진 부산광역시의회 예결위원장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복지와 안전, 교육환경 조성 등 부산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면서 “이번 예산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집행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