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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표 희망교육포럼대표, 대전교육감 선거 공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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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자회견, 교사 보호 약속하며 “이념 아닌 교육 본질에 집중하겠다”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이건표 희망교육포럼 대표가 10일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학생 안전 강화와 교권보호, AI 기반 미래교육 체제 구축, 교육의 비이념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대전교육의 근본적 전환을 약속했다.

이건표 대표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의 안정성과 전문성이 흔들리는 상황을 더는 지켜보기 어렵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잇따른 교권침해와 일부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언급하며 “교육 행정이 교사를 지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건표 희망교육포럼 대표가 10일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강일 기자]

그는 “은퇴 후 현장을 떠나 있었지만, 사기를 잃고 교육을 포기하는 선생님들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며 “교육부 조차 교사의 울타리가 돼 주지 못했다. 이대로면 교육은 머지않아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어 “여생을 교육에 다시 바치겠다는 마음으로 나섰다. 선생님을 앞세우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보수·진보 성향을 묻는 질문에는 “교육에 이분법적 잣대는 불필요하다”며 “보수냐 진보냐보다 학생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할지가 중요하다. 진영을 따지지 않고 좋은 정책은 모두 실천하겠다”고 답했다.

이 건표 대표는 과거 대전시교육청에서 소년체전 담당장학사로 근무하며 경제적 이유로 운동을 포기해야 했던 학생들을 가장 안타까운 기억으로 꼽았다. 그는 교장 재직 시절 ‘운사모(운동을 사랑하는 모임)’를 조직해 매달 2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었으며 “17년 동안 6억원 넘는 금액을 60명 이상 학생에게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오상욱·우상혁 선수도 이 장학 활동을 통해 성장했다고 밝혔다.

학교 현장을 떠난 지 오래됐다는 지적에는 대전지역 초·중·고 학교 수를 직접 언급하며 “현장을 떠나 있어도 교육 현실은 꾸준히 파악해 왔다. 대전교육의 구조와 문제는 여전히 손바닥 보듯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 엘리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기반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AI 시대에는 학생의 개별 재능을 정확히 파악해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체육, 예술, 과학, 언어 등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교육청이 책임지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희망교육포럼에 대해서 “교육을 걱정하던 10여 명이 모여 시작했다. 출마 결심 이후 비영리 단체로 전환해 정책 연구 기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건표 대표는 “교육으로 성장한 나라가 지금 교육 위기 앞에 서 있다”며 “실천 중심 리더십으로 무너진 교육의 기둥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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