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태안방문의 해’ 1년 연장…사계절 관광도시 도약 추진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태안군이 ‘태안방문의 해’를 내년까지 연장해 사계절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준비한다.

군은 내년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와 태안해양치유센터 운영이 예정됨에 따라 추진 기간을 1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025 태안방문의 해’ 운영을 통해 방문객 증가 등 성과를 확인한 후속 조치다.

‘태안방문의 해’는 서해안 관광휴양도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 맞이 환경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군은 지난 1월 선포식을 열고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특히 해수욕장 등 지역 관광자원과 반려동물 콘텐츠, 축제·스포츠 대회 등을 연계하고 각종 이벤트를 운영한 결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 기준 올해 11월까지 방문객 수가 1706만명으로 전년 대비 4.04% 증가해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태안군은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인프라 정비와 홍보·마케팅 강화 등 ‘2026 태안방문의 해’ 운영 준비에 나선다.

내년 1월에는 2025년 성과와 2026년 신규 사업을 주제로 보고회를 열어 관광 콘텐츠 업그레이드 방향을 마련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행사 체계화와 해양치유 프로그램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야간관광 자원 개발, 생활·체험형 관광상품 보완, 신규 관광지 이벤트, SNS 홍보 강화, 인플루언서 팸투어 등 대중 참여형 홍보 전략을 통해 전국적 관심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머무르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태안’ 구현을 위해 관광 환경을 더욱 정비하겠다”며 “태안방문의 해가 지역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