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고맛나루 배’, 9년 연속 대만 수출…올해 45톤 선적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공주시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고맛나루 배’를 9년 연속 대만에 수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전날 세종공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수출 선적식을 열고 올해 45톤의 고맛나루 배를 해외로 보냈다.

고맛나루 배는 2017년 51톤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24톤이 대만에 수출되며 공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수출량은 지난해(22톤)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세종공주원예농협은 공동 선별 과정을 엄격히 운영해 수출용 배를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박승문 세종공주원예농협조합장은 “고맛나루 배는 생산·선별·유통 단계가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만큼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농가와 조합이 협력해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고맛나루 배는 공주의 자연과 농가의 정성이 만든 대표 명품이며, 9년 연속 수출은 해외 시장에서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공주 농특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출 기반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