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충주시가 운영하는 ‘시립 청춘 떳다방’이 노년층이 함께 문화를 즐기며 정서적 고립감을 덜 수 있는 공공문화사업의 새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립 청춘 떳다방’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간 △장애인복지관 △(구)보훈회관 △근로자종합복지관 △연수동행정복지센터 △문화어울림센터 등 5개 거점시설에서 주 5일 상시 운영됐다.
83차례 열린 공연에는 7593명이 발걸음했다.

프로그램은 △품바 공연 △북한예술공연 △마당극 △가수공연 △마술 등으로 구성했다. 이중 마당극과 가수공연은 현장 호응도와 재참여 의향, 공익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번 운영을 통해 어르신의 정서안정, 사회적 고립감 완화, 여가활동활성화, 문화접근성 향상 등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병통치약처럼 허위·과장 광고하며 고가에 판매해 노년층을 울리던 ‘떳다방’이 웃음과 활력의 공간으로 바뀐 셈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역 노인 문화사업 가운데 참여율이 가장 높다”면서 “청춘 떳다방이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회복을 돕는 충주시 대표 공공문화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6년에는 예산 3억원을 편성해 ‘찾아가는 청춘교실’과 연계한 서충주 지역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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