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정읍시가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10일 ‘정읍시 장애인복지위원회’를 열고, 올 한 해의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와상 중증장애인 지원 등 내년도 핵심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는 먼저 새로운 위원들을 맞이하는 위촉식이 열렸다. 전문 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겸비한 8명의 신규 위원은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3년 동안 정읍시 장애인복지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복지 발전을 이끌게 된다.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는 2025년 장애인복지사업 추진 현황 보고와 2026년도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 그리고 심도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시는 올해 주요 성과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을 통한 교육 기회 확대 △이동권 보장을 위한 편의 시설 확충 △중증 신장장애인 교통비 지원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제공 등을 꼽았다. 이러한 사업들은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6년 추진 계획에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신규 사업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시는 거동이 불편해 침상 생활을 해야 하는 ‘와상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신청을 준비하는 등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위원장인 이학수 시장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체감도 높은 장애인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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