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용헌)는 차기 KT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3인을 선정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는 지난달 16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 결과 3명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후보자 3인 중 박윤영 전 사장과 홍원표 전 대표는 KT 내부 출신이다. 박 전 사장은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한 이후 30년 넘게 KT에서 근무했다. 과거 KT 대표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KT 전신인 KTF 시절 전략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그는 삼성전자를 거쳐 삼성SDS, SK쉴더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주형철 전 대표는 후보자 중 유일한 외부 인사다. SK커뮤니케이션즈를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지냈다.
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에 따라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서류 심사·비대면 면접을 실시했다. 후보자 제출 서류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 의견 등을 종합 검토했다.
김용헌 KT 이사후보추천위원장은 "대표이사 후보 절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3인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해 연내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정된 후보는 차기 주주총회를 통해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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