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학생 홍보대사가 발굴한 AI 제미나이 활용 사례 12선 공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구글은 대학생 앰배서더(홍보대사)가 발굴한 인공지능(AI) 제미나이 베스트(우수) 활용 사례 12선을 공개하고 그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활용 사례는 전국 34개 대학교(동아리 포함) 340여 명이 캠퍼스 안팎에서 제미나이를 알리고자 발굴한 활용법 125개 사례 중 유용한 사례 12가지를 엄선한 것이다. 대학생의 주요 관심사를 반영해 학업과 진로, 일상, 취미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소개됐다.

학업 부문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각적 결과물로 구현하는 제미나이 캔버스의 인포그래픽 만들기 기능을 활용해 발표 슬라이드를 빠르게 제작하는 사례, 스마트폰 카메라나 화면에 보이는 정보를 공유하며 상황에 맞는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해외 애니메이션 속 명대사를 추천받고 실시간 대화로 발음 교정과 외국어 회화 연습을 하는 사례가 함께 꼽혔다.

진로 부문에서는 지원하는 기업과 직무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검토·첨삭하는 자기소개서 첨삭 앱을 제미나이 캔버스로 제작하는 사례가 선정됐다. 맞춤형 인공지능(AI) 비서인 젬스를 활용해 지원하는 직무와 면접 단계에 맞춰 설정된 모의 면접 연습 방법도 호응을 얻었다.

일상 부문에서는 구글의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인 나노 바나나 프로를 활용한 정보가 소개됐다. 평소 옷 입기를 싫어하는 반려견의 사진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합성하는 콘셉트 포토 제작과 함께 반려동물의 특징을 살려 나만의 인형 키링 도안을 만드는 기능이 가장 인기 있는 프롬프트(지시문)로 선정됐다.

취미 부문에서는 국내외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 시 제미나이 라이브에 문화재를 비추면 이를 즉시 해설해 주는 도슨트 기능, 제미나이 캔버스를 활용해 여행 일정부터 맛집 리스트, 가계부, 쇼핑 체크 리스트까지 포함된 여행 계획서를 제작해주는 기능이 포함됐다.

이밖에 여행지 사진으로 세련된 우표 스티커 디자인 만들기, 그날의 기분이나 듣고 있는 음악에 맞춰 사회관계망(SNS) 스토리를 꾸밀 수 있는 감성적인 플레이어 스티커 만들기 등 다양한 활용법이 소개됐다. 나만의 최애 캐릭터를 브릭(직육면체의 모듈이나 블록 모양) 형태로 구현하거나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귀여운 봉제 인형 키링을 제작하는 등 창작 활동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지난 4일에는 수료식 행사를 열고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구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글은 더 많은 학생이 최신 AI 기술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