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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24] 한국시간 목요일 새벽 4시 美금리 발표…'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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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시장의 복잡한 심리
데이터 부족 속 파월 발언데 쏠리는 불안한 시선
점도표가 가져올 수 있는 매파적 충격 가능성

'크립토24'란 매일 시장 이슈를 큐레이션 및 해석해서 전달하는 데일리 리포트형 콘텐츠입니다. 단순히 '무슨 일이 있었다'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시장과 투자자에게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구조로 바쁜 투자자가 크립토 키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약 800자 내외의 데일리 콘텐츠입니다.[편집자]

한국시간 이번 주 목요일 새벽 4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이 발표된다. 금리 결정 발표 직후인 4시 30분부터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이어진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87%로 반영하고 있다. 최근 둔화세를 보이는 고용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연준이 결국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마냥 낙관적이지 않다. 이번 달 금리 인하 자체는 이미 시장 가격에 충분히 선반영된 만큼, 단순히 예상대로 금리를 내리는 것만으로는 시장을 강하게 끌어올릴 호재가 되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제롬 파월 의장. [사진=Fed]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제롬 파월 의장. [사진=Fed]

오히려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기대보다 우려 쪽에 쏠려 있다. 가장 큰 난관은 지난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연준이 판단을 내릴 최신 경제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명확한 데이터가 부재한 '깜깜이' 상황에서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해 확답을 피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중한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파월 의장의 애매모호한 발언이 자칫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할 수도 있다.

실제로 파월 의장은 지난 10월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금리 인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은 바 있으며,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위원들 역시 '노동 시장 방어를 위한 인하'와 '물가 안정을 위한 고금리 유지' 사이에서 여전히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예민하게 지켜보는 지표는 단연 '점도표(Dot Plot)'다. 점도표는 매년 3·6·9·12월 정기적으로 공개되며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료다.

일각에서는 이번 점도표가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도이치뱅크는 이번 점도표가 2027년까지 연 1회 인하에 그칠 것을 시사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12월 FOMC는 시장을 밀어 올릴 호재성 명분이나 데이터는 부족한 반면, 시장을 흔들 수 있는 불확실성 변수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다만, 통상적으로 시장에 우려가 팽배할 때는 오히려 별다른 악재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경우도 많았던 만큼, 과도한 공포보다는 차분하게 파월의 입과 점도표를 확인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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