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국립군산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장민석)은 지난 8일 산학협력관 3층 전략회의실에서 ‘유학생 상담 실무위원회’를 열어 유학생의 학업 중도 탈락을 예방하기 위한 학업 전주기 통합 상담·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국립군산대학교 RISE사업단이 추진 중인 Track Ⅱ-3'외국인 학생 원스톱 지원사업'(과제 책임자 구본용)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위원회는 RISE사업단, 국제교류교육원, 미래교육과, 학생상담센터 등 유학생 지원 유관부서 실무진 11명이 참여하는 실무 위원회로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먼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시범 운영한 ‘유학생 신호등 모니터링 제도’ 추진 경과가 공유됐다.
성적을 토대로 학업 위기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사전에 선별하고, 필요 시 심리·진로·생활 영역 상담과 연계하는 체계를 시험적으로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제도 보완 방향과 향후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RISE사업단은 기조 발표를 통해 “최근 3년간 본교 유학생 중도탈락률이 8.2%에서 4%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전체 유학생 규모가 크지 않아 소수 이탈에도 비율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을 설명하며, 한 명의 유학생이라도 더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토론에서는 학점 지표만으로는 실제 위기 정도를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유학생 심리 건강 검사를 통한 심리적 고위험군 발견 △출석률을 통한 학업 지속여부 △기숙사 생활지도 기록 등 심리·생활 영역을 반영한 복수 지표를 신호등 모니터링 기준에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학업·심리 복수의 영역에서 위험 신호가 확인된 학생은 ‘Red’ 등급으로 집중 관리하고, 단일 영역 위험 학생은 ‘Yellow’ 등급으로 분류해 학과 및 유관부서와 연계 관리하는 방향으로 통합 선별체계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관부서의 유학생 지원과 관련하여 당면하고 있는 애로사항들을 논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국제교류교육원은 유학생들의 1차 창구로서의 역할이 강조되기에 야간·주말까지 이어지는 생활·비자·주거 관련 문의가 과중함을 언급하면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지원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상담센터는 다양한 언어·문화권 학생들의 정서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언어 장벽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담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위원회는 학기별 정기 회의를 통해 유학생 상담 통계와 지원 실적을 공유하고, 중도탈락률 감소와 지역 정주·취업률 제고를 위한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환류할 계획이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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