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청남도 환경보건센터가 지난 6일 천안 태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초등학생 대상 ‘맑은 숲 건강캠프’를 열었다. 기후변화 영향이 일상으로 파고드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환경과 건강의 연결성을 체감하도록 돕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캠프는 폭염·온열병 등 기후위기 속 건강 영향이 커지면서 어린이 대상 환경·건강 교육 필요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구성됐다. 센터는 기후변화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생활 속 실천 행동을 익힐 수 있도록 놀이형·탐방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했다.

행사가 열린 태조산은 천안의 대표적인 생태공간으로 울창한 숲과 생태자원을 품고 있어 환경교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환경보건센터는 이 지역적 장점을 살려 생태탐방과 체험 활동을 묶어 자연 보전의 의미와 환경이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태조산공원 생태탐방 △환경보건 교육 △환경블록 게임 △캠프 소감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어린이들은 숲을 걸으며 생태환경을 관찰하고, 기후변화가 건강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배웠다.

노상철 충남 환경보건센터장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환경과 건강이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보건 교육 모델을 개발해 도내 환경교육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환경보건센터는 앞으로도 환경 위해요인 조사·대응, 위해소통체계 구축, 환경보건 연구 지원, 도민 환경교육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도민 건강 보호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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