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남 해남군이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참여형 에너지 전환과 RE100 전력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산이면·마산면 일원 국가 관리 간척지에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산이면 덕호리·마산면 학의리 일대 461ha에 태양광 300MW, 산이면 부동리 865 일원 803ha에 태양광 600MW를 조성하는 사업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두 지역에는 총 900MW 규모에 2조2,500억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지며 생산되는 전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RE100 산업단지와 AI데이터센터 등에 공동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조성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해남 산이·마산 햇빛공유 조성 민관협의회’와 ‘해남군 산이 부동지구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민관협의회는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과 RE100 산업단지 연계를 논의하는 협의기구로, 주민 전체 의견을 모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발족한 해남군 산이 부동지구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는 지난 26일 제1차 회의를 갖고, 사업명인 ‘해남군 산이 부동 햇살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사업’과 운영규정을 확정한 바 있다.
또한 현재까지 6차례 회의가 진행된‘해남 산이·마산 햇빛공유 조성 민관협의회’는 8일 회의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신청할 ‘해남 산이·마산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고,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군은 이달 내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해남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연내에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 할 계획이다.
손명도 해남부군수는 “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주민 수용성과 이익공유를 최우선에 두고 사업을 추진해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연계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해남형 에너지 순환체계를 착실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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