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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남편 제이지, 한화 손잡고 K-컬처에 7350억 '통 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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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팝스타 비욘세의 남편이자 미국 유명 래퍼 제이지(Jay-Z)가 참여한 투자회사가 한국 대중문화(K-컬처)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약 5억 달러(약 735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가수 제이지. [사진=EPA/연합뉴스]
가수 제이지. [사진=EPA/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제이지가 지분을 보유한 투자사 '마시펜 캐피털 파트너스'와 한화자산운용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뷰티·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모펀드를 공동으로 만들기로 했다.

마시펜 캐피털 파트너스는 펜듈럼홀딩스의 투자 부문과 제이지가 지난해 공동 설립한 마시캐피털 파트너스가 합쳐져 출범한 회사로, 현재 운용 자산은 11억 달러(약 1조4000억원)에 이른다.

두 회사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행사에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복수의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새 펀드는 내년 하반기부터 연기금·국부펀드·고액 자산가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자금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 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한국 기업들은 주로 자체 자본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지만 외부 투자자 지원이 결합되면 성장 잠재력은 훨씬 커질 것"이라고 짚었다.

로비 로빈슨 마시펜 캐피털 파트너스 CEO 역시 "한국은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하면서 "뷰티·콘텐츠·식품·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수 제이지. [사진=EPA/연합뉴스]
오징어게임3 포스터 이미지. [사진=넷플릭스]
가수 제이지. [사진=EPA/연합뉴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콘셉트 포토. [사진=빅히트뮤직]
가수 제이지. [사진=EPA/연합뉴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한편 이번 움직임은 미국 사모펀드들이 한국 대중문화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주목하며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투어가 잇따라 매진되고, '오징어 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이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을 석권하는 등 K-컬처 열풍이 지속되면서 관련 산업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K팝 컨설팅 업체 DFSB 콜렉티브의 버니 조 대표는 "한류 산업은 이제 자동차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소비재 수출 품목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창출한 경제적 가치는 310억 달러(약 45조원)를 넘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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