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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쿠팡 본사 압수수색…"개인정보 유출 경로·원인 규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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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인력 17명 투입…"2차 피해 아직 없어"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에 대해 경찰이 처음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사건 전담 수사팀장을 포함해 총 17명의 수사 인력이 투입돼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된 내부 자료 확보에 나섰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그동안 쿠팡으로부터 서버 로그 기록 등 관련 자료를 임의 제출받아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 및 비밀누설 혐의와 관련해 유출자 추적 수사를 이어왔다. 이번 강제수사는 유출자를 특정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파악을 위한 필수적인 절차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확보된 디지털 자료를 분석해 개인정보 유출자와 유출 경로, 사고 원인 등 전체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쿠팡이 지난달 18일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사건 초기 피해 규모는 약 450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확인된 유출 계정 수는 337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 측은 현재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을 유출 사건과 관련한 사실상 피의자로 지목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아직 구체적인 피의자 특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과 쿠팡은 지금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피싱 등 다른 범죄에 악용되는 2차 피해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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