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이현우 경상남도 밀양시의원이 지난 8일 열린 제269회 밀양시의회 정례회에서 밀양만의 통합 관광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최근 밀양은 관광객 증가와 소비 확대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지역 축제와 신규 관광명소가 부각되면서 관광도시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광 성장세에 비해 행정과 시스템은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관광 관련 데이터가 여러 기관과 부서에 흩어져 있고, 행정 간 연계 부족으로 실시간 관광 수요 예측과 효율적인 정책 설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역 내 소비가 선순환되지 못해 관광 효과가 지역 경제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한계도 문제로 꼽았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단순한 관광 정보 제공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통합 관광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객의 이동 경로, 소비 패턴, 행동 분석 등을 활용하면 정책 개발, 마케팅 전략, 인프라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가 모바일 기반 정보검색에 익숙한 만큼 관광지·맛집·문화행사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코스 추천, 사용자 피드백 반영, 마일리지 시스템 등 개인화된 기능은 관광객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며 “통합 플랫폼은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정 효율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