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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꽂힌 보험사들 질병 넘어 운전자·웰니스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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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떠오른 여성 고객…육체·정신 아우르는 보장 담보
특화 보험 성장 초기⋯보장 수요 맞출 연구·개발 활발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보험사들이 여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여성 질병 위주의 건강 보험 상품에서 운전자, 웰니스 등 생애주기 전반을 보장하는 상품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산하 펨테크연구소는 지난 8일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

[그래픽=한화손해보험]
[그래픽=한화손해보험]

한화손보는 지난 11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3.0'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 4일 디지털 브랜드 캐롯 앱에 여성 운전자를 위한 '여성라운지'를 신설했다. 여성 특화 상품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이다.

여성 고객이 보험사 매출을 견인하자, 상품·서비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성 건강 보험 출시 후 한화손보 장기 신규 고객은 직전 1년과 비교해 38.3% 늘었다. 상품 출시 전 50% 미만이던 신규 여성 고객 비중은 출시 후 56%로 높아졌다.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3.0을 출시한 지난 11월에 보장성 단일상품 최대 매출인 23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까지 원수보험료는 5104억원을 돌파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며 "팸테크연구소도 상품 개발을 위해 여성의 생애를 분석하려는 일환"이라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 역시 지난해 여성 질병을 다방면으로 보장하는 '포미(For me) 언제나언니보험'을 내놨다. 지난 8월엔 상품 가입 나이와 보장 범위를 넓혀 개편했다.

생명보험사도 여성 특화 보험 시장에 공략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지난 9월 임신·출산부터 중년·노년기까지 여성 생애 전반의 주요 질병을 보장하는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무배당)'을 내놨다.

[그래픽=한화손해보험]

여성 고객이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며 보험사들이 상품 개발·출시에 주력하는 것이다.

보험연구원의 '여성 특화 건강 위험' 리포트에 따르면, 여성의 구매력이 향상되면서 △난임 시술 관련 진료비 증가 △여성 암 발생률 상승 △남성보다 강한 위험 회피 성향 등 여러 원인이 겹쳐 주요 고객층으로 성장했다.

[그래픽=한화손해보험]
[표=보험연구원]

보험연구원은 "여성의 육체·정신을 아우르는 보장 담보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보험사들도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보장 수요를 맞출 상품 연구·개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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