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팅크웨어의 모빌리티 맵 플랫폼 개발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대만의 스마트 인프라 기업 '해톤 그룹(Hetone Group)'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도·내비게이션 기술 검증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해톤 그룹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고성능 서버 및 액침냉각 기술, AI 컴퓨팅 플랫폼 개발, 충전 인프라 건설, 에너지 저장, 광·저장·충전 통합 등 여러 스마트 인프라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또한 대규모 초급속 충전 허브와 전기버스 전용 충전소 프로젝트도 다수 구축해왔다.
![대만향 Navi SDK [사진=아이나비시스템즈]](https://image.inews24.com/v1/4746368724a628.jpg)
이번 협약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의 대만 지역 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포함한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는데 주요 목적이 있다.
해톤 그룹은 아이나비시스템즈의 정밀 경로 안내, 제한속도 및 과속 단속 카메라 알림, 실시간 교통정보 반영, 고정밀 현지 지도 및 POI 정확성 등을 중심으로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이번 PoC를 통해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의 대만 현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전체 지도 플랫폼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나비시스템즈 관계자는 "해톤 그룹과의 협력은 당사의 지도 플랫폼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 특화 지도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 협력을 적극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지난 10월 대만 전시회를 시작으로 다수의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들과 지도·내비게이션 플랫폼 공급을 논의 중이며, 이번 해톤 그룹과의 계약을 통해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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