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 1공장 인근 부지에 건설 중인 신규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 공정률이 약 55%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월 착공 승인 후 10개월 만이다.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제공]](https://image.inews24.com/v1/8268888a486252.jpg)
셀트리온은 지난 8월 기초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외관 및 내부 정부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한 뒤, 2027년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해당 공장은 DP 단독 시설로, 완공 시 연간 최대 800만개 바이알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2공장 DP 생산 라인의 두 배 규모다.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서만 총 25만ℓ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제조 역량에 더해 연간 1200만개 바이알에 달하는 DP 제조 역량까지 갖추게 되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이외에도 충남 예산의 DP 공장, 충북 오창의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 생산시설도 추진 중이다. 국내 투자를 확대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미국 생산시설 인수와의 균형도 맞춘다는 방침이다.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있는 일라이릴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는 연내 마무리 예정이다. 인수 후에는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해당 시설에서 생산한 DS를 일라이릴리에 공급할 계획이다. 즉각적인 수익 창출, 현지 공급망 강화, 물류비용 절감 등 효과를 동시에 누릴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공장 증설과 해외 생산 거점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세계 각국에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