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오는 14일까지 동탄 6동 관할 오산동에 대한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정체성 확립을 주민 의견 수렴으로 ‘오산동 전 세대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주민들은 여울동으로 명칭을 변경하거나, 오산동 명칭 유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의견을 표명하면 된다.
‘여울동’은 동탄의 한자어 ‘東灘(동탄)’ 중 ‘여울(灘)’의 의미를 반영한 명칭으로, 현재 오산동 내 여울공원과 여울초등학교 등의 시설명에도 사용되고 있다.
후보안 명칭은 앞서 실시된 ‘오산동 명칭 변경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명칭 조정 협의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공동주택의 경우 단지별 여건에 따라 전자투표 또는 서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단독주택 지역은 통장단의 방문조사를 병행해 실시하게 된다.
화성시는 “그동안 오산동 주민들은 인근 오산시의 동일 명칭으로 인해 우편물 오배송과 행정서비스 혼선 등의 여러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이번 실태조사는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중요한 절차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법정동 명칭 변경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갖고 향후 조례 개정안 마련과 시의회 심의 등의 절차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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