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내년 경북도지사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9일 특강을 통해 사실상 ‘정치 복귀’와 ‘정책 행보’를 본격화한다.
최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영남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원우들을 대상으로 ‘추락하는 경북경제, 특화성장이 재도약 열쇠’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한다.

최 전 부총리는 특강에서 인구 소멸과 지역 산업 정체 등 경북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짚고, 이를 돌파하기 위한 실질적 성장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경북 경제 재도약을 위한 ‘5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 비전을 설명한다.
최 전 부총리가 제시할 주요 전략은 △경북 동·서·남부권을 잇는 신산업 트라이앵글 육성 △TK 신공항의 국가 재정사업 전환을 통한 성장 동력 극대화 △지역 경쟁력을 높일 의료 인프라 대폭 확충 △산업구조 혁신을 위한 미래전략산업 기반 마련 △청년 정착·기업 유치의 이중 구조를 해소하는 인구·경제 정책 등이다.
지역 정가는 “최경환 전 부총리가 강연을 시작으로 경북 전역에서 정책 메시지를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실상 선거전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만큼 경제 프레임을 앞세워 경북 민심에 접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에는 지역 기업인과 기관장, 각 분야 리더들이 참석해 경북 경제의 미래와 새 성장전략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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