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포털 다음이 라이브(실시간) 방송 기능을 별도로 분리하고 확대 편성해 제공한다.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e4d0157a231a3c.jpg)
8일 다음은 기존 모바일 언론사 탭에서 제공한 라이브 방송 기능을 오는 10일부터 독립 메뉴로 분리·개선해 '라이브 탭'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다음이 실시간 제공해 온 콘텐츠 범위는 뉴스 중심에서 연예·스포츠 분야로 확대된다. 새로운 영화·드라마 시사회, 배우 팬미팅, 시상식 생중계를 비롯해 스포츠 경기, 주요 선수 기자회견도 실시간으로 손쉽게 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각 언론사와 콘텐츠 채널의 실시간 영상을 한 화면에서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여러 화면을 옮겨가며 방송 목록을 찾아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이용자는 원하는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털 다음은 2014년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합병한 후 11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 다음 서비스 전반의 운영을 맡게 된 카카오 자회사 에이엑스지(AXZ)는 독자적인 경영 구조를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숏폼(짧은 영상), 미디어, 커뮤니티 등 다음이 가진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에 도전하고 인공지능(AI), 콘텐츠 등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개편도 검색(포털)과 콘텐츠 분야에서 심화하는 경쟁에 대응하는 행보의 연장선에서 분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라이브탭 분리로 이용자의 콘텐츠 경험을 강화하고 속보와 주요 현안, 인기 엔터테인먼트, 실시간 경기 등 여러 분야의 라이브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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