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는 최근 성평등가족부가 발표한 ‘2025년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에 434곳이 선정되며 전국 3위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1위인 서울(2024곳)과 2위인 경기(1345곳)을 제외하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1위다.
또 시·도 인구 대비 인증률과 중소기업 인증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출산과 양육, 교육 지원, 유연근무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심사를 거쳐 성평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12월 기준, 6971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 기업·기관에는 △세무조사 유예 △관세조사 유예 △출입국 심사 우대 △시중은행 금리 우대 △정부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부여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 등의 혜택이 있다.
충북에서는 대기업 39곳과 공공기관 44곳, 중소기업 351곳 등이 인증 기업·기관이다. 올해는 대기업 6곳과 중소기업 90곳이 추가됐다.
최근 구직자의 직업 선택 조건으로 일과 생활 균형이 가능한 조직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재 유입 효과도 커 매년 가족친화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를 ‘가족친화인증 500+’ 사업 확산기로 삼고 △충북설명회(5월) △찾아가는 시·군 설명회 및 그룹컨설팅(총 12회) △1대 1 가족친화인증 컨설팅 지원(90개사) 등을 진행했다.
오경숙 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그동안 복지는 지불 여력이 있는 대기업과 공공기관만 가능하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중소기업 인증 비율 전국 1위는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많은 충북의 일자리 질 개선과 더불어 ESG경영과 연계한 도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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