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11월부터 12월 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도시철도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전통시장 침체가 맞물린 상황에서 지역 상권 회복과 시민 참여형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는 △11월 19일 서문시장역(3호선) △11월 26일 칠성시장역(1호선) △12월 3일 감삼역(2호선·서남신시장 인접)에서 하루씩 열렸다. 행사 당일 전통시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후 결제 내역을 제시하면 선착순 150명에게 6000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철도 이용객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공사는 이를 통해 전통시장 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도시철도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활용해 이동·소비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대구교통공사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도시철도 소비촉진 데이’ 형태로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역세권 전통시장으로 연계 범위를 확대하고, 유관기관 협력 및 시민참여형 이벤트를 추가 발굴해 도시철도가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도시철도와 전통시장이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상권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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