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성탄절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화재안전조사관이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수신기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https://image.inews24.com/v1/89add118148cf5.jpg)
이번 조사는 종교·숙박시설, 지하상가 등 총 1033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5개 자치구 관할 소방서에서 237명의 화재안전조사관이 투입된다.
조사에 투입된 화재안전조사관은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유지관리 실태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와 피난계단·통로 내 물건 적치 등 피난 장애 요인 △영업주 등 관계인의 소방안전관리 업무(소방계획서 이행 등) 수행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주 등 관계인을 대상으로 겨울철 난방기기(기구) 안전관리, 대상별 취약 요소를 반영한 피난·대피 계획,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 등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도 진행한다.
본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 경미한 불량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소방시설 폐쇄·차단 행위 등 중대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건물 관계인께서도 '내 가족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감으로 겨울철 자율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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