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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박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가능성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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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연구팀, 효능·안정성 입증…친환경 신소재 ‘주목’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 커‘피부’산 연구팀이 커피박(spent coffee grounds, SCG)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연구에서 항균·항염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응용과학기술학회(KCI) 학술지에 게재됐다.

연구팀(정문필·김주영·박나현 연구원)은 커피 산업 과정에서 대량 발생하는 부산물인 커피박을 원두 혼합물에서 수거한 뒤 80% 에탄올로 추출한 커피박 추출물(SCGE)의 항산화·항균·항염증 효능을 평가했다.

SCGE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었으며 특히 여드름 원인균인 Cutibacterium acnes에 대해 다른 균주보다 강한 항균 활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응용과학기술학회(KCI) 학술지에 게재된 커피박(spent coffee grounds, SCG)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연구. [사진=경성대학교]

또 RAW 264.7 세포 기반 실험에서 LPS 및 C. acnes로 유도된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iNOS·COX-2 발현을 감소시켜 항염 효능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SCGE를 O/W 에멀전 제형에 적용했을 때 pH 변화나 상분리, 입자 구조 변화 없이 안정성이 유지된다는 점을 확인하며 상업적 화장품 원료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경성대학교 ‘I Brand 열정+학기제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지도교수인 권용진 교수는 “커피박은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잠재력 높은 소재”라며 “앞으로 활성 성분 규명, 작용 기전 분석, 임상평가까지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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