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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전 총장 "청렴 무너지면, 교육생태계 전체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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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부패의 날 앞두고 '전북교육 청렴 혁신 7대 패키지' 발표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이남호 전 전북대총장은 ‘UN 세계 반부패의 날(12월 9일)’을 앞두고 “수년째 하위권에 맴도는 전북교육청의 청렴도는 구조적 개편 없이는 회복이 어렵다”며 투명성과 공정성 쇄신을 위한 ‘전북교육 청렴 혁신 7대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남호 전 총장은 8일 “청렴 신뢰가 무너지면 교실, 행정, 지역교육 생태계 모두가 흔들린다”며 “사람이 지키는 청렴이 아니라 구조가 지켜내는 청렴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사진=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 ]

전북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하위권(4등급)의 불명예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 평가에서 3등급으로 소폭 개선됐으나, 청렴 체감도는 여전히 하위권인 4등급에 머물러 있다.

이 전 총장은 “청렴이 무너지면 아이들의 권리가 흔들린다”면서 “인사·민원·계약 등에서의 불신은 교육 행정의 근간을 흔드는 가장 심각한 위기이다”고 진단했다.

이 전 총장은 전북교육의 청렴 시스템을 근본부터 다시 설계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북교육청의 청렴도 혁신을 위한 구조적 해법에 초점을 맞춘 ‘청렴 혁신 7대 패키지'를 제시했다.

청렴 혁신 7대 패키지는 △AI 기반 ‘청렴행정 시스템’ 구축 △독립 ‘전북교육 옴부즈만’ 설치 △블라인드 인사+인사정보 공개 플랫폼 운영 △계약·조달 ‘원클릭 투명 공개제’ △학부모·교사·학생이 함께하는 ‘청렴 시민평가단’ 구성 △내부고발자 보호 3중 장치 도입 △학교 단위 ‘청렴지수 공개제’ 시행 등이다.

이 전 총장은 특히 전북교육 청렴도 향상을 위해 AI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계약·입찰·용역 등의 모든 의사결정은 물론 평가 기준에도 AI가 분석하거나 감지해 투명성 극대화와 비리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안이다.

특히 외부 독립기구 설치는 물론 학부모·교사·학생이 참여하는 청렴시민평가단을 구성해 투명성과 공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교직원들의 청렴 체감도 상승과 사기 진작을 위해 인사와 관련된 기준과 점수 등도 공개된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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