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순천향대학교가 법무부가 주관하는 ‘K-STAR 비자트랙’ 참여 대학에 최종 선정되며 충남 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제도는 취업 확정 없이도 총장 추천만으로 외국인 이공계 석·박사 인재에게 거주(F-2) 비자를 부여해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의 국제 교육·연구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법무부는 지난 달 19일 참여 대학을 발표했으며 지난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현판 수여식을 열어 선정 대학에 인증을 부여했다.

K-STAR 비자트랙은 이공계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연구 성과에 따라 3년 후 영주(F-5) 자격, 이후 특별귀화까지 연계되는 고급 인재 정주 지원 제도다.
기존에는 5개 과학기술 특성화대학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개편 이후 BK21 대학원혁신지원사업 참여 대학과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까지 확대 적용됐다.
순천향대는 이번 선정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첨단 연구 참여, 산학협력 연계, 글로벌 취업·정주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송병국 총장은 “K-STAR 비자트랙 선정은 순천향대가 국제적 교육·연구역량을 갖춘 대학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충남 유일 선정 대학으로서 외국인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학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순천향대는 4단계 BK21 사업과 대학원혁신지원사업을 통해 AI·의료바이오 등 첨단 분야의 연구·교육 기반을 고도화해 왔다.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학사·생활 지원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구축해 이번 선정의 배경이 됐다.
대학은 앞으로 원스톱 행정지원 시스템 확대, 국제 공동연구·산학협력 프로그램 강화 등 글로벌 인재 육성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외국인 인재가 졸업 후 충남 산업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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