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 중랑구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 68개였던 한파쉼터를 87개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중랑구청 지하 1층에 마련된 한파쉼터의 모습. [사진=중랑구]](https://image.inews24.com/v1/3286daeb2ec9e8.jpg)
이번 조치는 기온 급강하와 체감온도 하락 등으로 한파 위험이 커짐에 따라 어르신·노숙인·주거취약 계층 등 한파에 취약한 주민들이 안전하게 머물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구청사와 동 주민센터, 경로당 등 기존의 68곳에 더해 올해는 도서관, 복지관, 체육센터, 마을활력소, 청년청 등 19곳의 한파쉼터를 추가 지정했다.
한파쉼터는 구 전역에 분산 배치돼 있어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한파특보 발령 시에는 동 주민센터 한파쉼터의 운영시간을 평일 저녁 9시까지 연장해 별도 절차 없이 자유롭게 출입해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또 대중교통 이용 주민의 편의를 위해 버스정류장에 추위쉼터 40개소, 스마트쉼터 9개소, 온열의자 185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만성질환자와 허약 어르신 등 약 4000명의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유선 모니터링과 방문 점검을 병행하는 등 현장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올겨울은) 기온 변동이 잦고 체감 추위가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 여러분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한파쉼터 운영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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