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보령시가 신노년세대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6년도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 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전충남지역본부와 협약식을 열고 내년도 사업 방향을 확정했다.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은 사회공헌기금, 기업 고용부담금, 정부·지자체 예산 등 다양한 외부 자원과 지역 내 인력을 연결해 사회적 수요와 ESG 가치를 반영한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단순노무 중심의 기존 노인 일자리와 달리 전문성과 공공성을 함께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보령시가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한 사업량은 230명, 3억 9100만원 규모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환경개선(E) 분야의 대천·무창포 해수욕장 환경정화와 생태보전 △사회서비스·안전관리(S) 분야의 도시공원 관리 △공공·전문서비스 분야의 원산도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운영 등 총 78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 195명(3억 3150만원), 하반기 49명(7350만원) 등 총 244명 규모, 4억 5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올해 첫 운영된 이 사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시 세입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앞으로도 노인의 전문성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 사회 문제 해결과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은 각 사업장에서 60세 이상 근로자를 채용하며 △5개월(월 60시간) 이상 근로 △월 평균 급여 76만 2000원 △4대보험 가입 등을 충족할 경우 1인당 연 최대 170만원(월 34만원×5개월)의 고용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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