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대상그룹은 지난 6일 '베트남 장학퀴즈쇼'가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베트남 장학퀴즈쇼' 1등 수상자 딘 바오 칸 군(가운데)과 신상호 대상득비엣 대표(왼쪽), 전창근 대상베트남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상]](https://image.inews24.com/v1/4f228d50a53b2f.jpg)
대상그룹은 베트남 장학퀴즈쇼를 지속 후원하며, 베트남 현지 교육 환경 개선과 우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학퀴즈쇼는 베트남 중학교 6~9학년(10~14세) 학생들이 역사·지리·국어·수학 등 다양한 과목을 '과거시험' 방식으로 풀어 실력을 겨루는 청소년 지식 경연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단답형 시험이 아닌 구술형 토론까지 포함돼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총상금 5억 동(한화 약 2800만원) 규모로 열린 이번 장학퀴즈쇼에는 베트남 전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중 1000:1의 막강한 경쟁률을 뚫은 100명의 학생들이 결승 무대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하노이 꺼우저이 중학교에 재학 중인 딘 바오 칸(15세, 남) 학생이 1등을 차지해 2억 동(한화 11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딘 바오 칸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며 많이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대상그룹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배우는 즐거움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장학퀴즈쇼는 최종 8인이 팀을 나눠 종합 사고력을 겨루는 '팀 대항 퀴즈'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학생들의 협동심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베트남 내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함께 베트남 국민MC로 불리는 방송인 칸 비가 진행을 맡아 프로그램의 재미와 긴장감도 놓치지 않았다. 그 결과, 베트남 공영방송 VTV3에서 5년 연속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전창근 대상 베트남 대표이사는 "대상그룹은 '존중'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배움과 성장을 돕는 일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지난해부터는 역대 장학퀴즈쇼 수상자들의 모임을 조직해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등 베트남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지난 1994년 현지법인 미원 베트남(현 대상베트남)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국물용 종합 조미료와 김, 김치, 떡볶이 등 현지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2016년에는 베트남 육가공 기업 득비엣푸드를 인수했고, 지난해 6월에는 하이즈엉과 흥옌에 2공장을 준공해 종가 김치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사업 확장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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