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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약기금, 취약계층 7만명 장기 연체채권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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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단순 빚 탕감 아닌 인간 존중·사회적 연대"
두 달간 6.2조원 매입…내년까지 16.4조원 인수 예정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1조 1000억원 규모, 약 7만명의 장기 연체채권을 우선 소각하면서 새도약기금이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8일 열린 새도약기금 소각식에서 "이번 소각은 단순한 빚 탕감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존중이자 사회적 연대의 실천이고 우리 경제의 선순환 회복을 위한 투자다"라고 강조했다.

양혁승 새도약기금 대표는 "누구나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서 삶의 균형을 잃을 수 있다"며 "새도약기금은 경제적 자립을 돕는 동반자로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당당히 재도약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각한 채권은 새도약기금이 10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국민행복기금으로부터 매입한 장기 연체채권 중 상환능력 심사를 생략한 취약계층 대상분이다.

이는 10월 매입 장기 연체채권(5조 4000억원, 34만명)의 약 20% 규모다.

새도약기금은 출범 두 달 만에 총 6조 2000억원(42만명) 규모 채권을 매입했다. 내년까지 협약 금융회사로부터 채권을 일괄 인수하고, 행정 데이터를 통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을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새도약기금을 통한 장기 연체채권 매입 규모는 16조 4000억원, 총 수혜 인원은 113만 4000명으로 예상한다.

채무조정 때는 원금 30~80% 감면, 이자 전액 면제, 최장 10년 분할 상환 등 제도를 적용한다.

새도약기금은 채무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심사·통지 방식으로 절차를 진행한다. 오는 12월 22일부터는 소각 대상자에게 SMS로 안내하고, 새도약기금 홈페이지와 전국 상담센터를 통해 소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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