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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강화에도 집값은 '高高'⋯11월 서울 상승거래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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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조사 결과 과반 이상이 상승거래⋯전국 단위로는 비중 축소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10·15대책에도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은 전월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상승거래 비중. [사진=직방]
수도권 상승거래 비중. [사진=직방]

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 서울은 상승거래 비중이 10월 52.2%에서 11월 54.1%로 높아지며,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상승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전체 매매거래량은 감소했지만, 영등포·마포·동작구 등 도심권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일부 이어지면서 서울의 상승거래 비중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강남권(강남·서초·송파)의 상승거래 비중은 10월 64.1%에서 11월 60.7%로 3.4%p 낮아졌다.

전국으로 시야를 확대해 보면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45.3%로, 전월(46.6%) 대비 낮아졌다. 보합거래는 14.1%, 하락거래는 40.7%를 나타나면서 상승 우위 흐름은 이어졌지만, 시장 열기가 이전보다는 다소 누그러진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 상승거래 비중은 11월 45.4%로, 10월(47.6%) 대비 낮아졌다. 보합거래 비중은 전월 대비 소폭 늘었고, 하락거래 비중도 함께 확대되며, 전반적으로 매수세의 강도가 이전보다 다소 약화된 모습이다.

반면 경기는 45.7%에서 44.2%로 낮아졌으며, 인천은 43.6%로 전월과 동일해 변화가 없었다. 두 지역 모두 보합과 하락거래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경기는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시장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비규제지역에서도 매수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확인되고 있다.

지방의 경우 상승거래 비중은 전월(45.4%)과 비교해 45.2%로 미세한 조정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1월 하락거래 비중은 42.3%, 보합거래 비중은 12.4%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울산 49.2%, 전북 49.0%, 부산 47.5%, 대전 46.9%, 대구 45.7% 등 순으로 상승거래 비중이 높았다. 울산은 최근 조선업 회복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흐름 속에 주택시장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총 1121건의 매매거래 중 552건이 종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상승거래 비중이 지방에서 가장 높았다. 전북은 지역 내 신규공급 부족으로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기존 아파트 매매거래 시장도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11월 총 1401건 거래 중 687건이 상승 거래됐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역시 거래량 자체는 줄었지만, 도심과 강남권을 중심으로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실수요자들이 틈틈이 매수에 나서면서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양상도 확인된다. 상승거래 비중이 다소 낮아지며 강한 상승 압력은 완화된 모습이지만, 매도자들이 호가를 쉽게 낮추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거래가는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며 가격대는 여전히 상단에서 지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과 하락이 균형을 이루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별로는 상이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규 공급이 제한되고 산업 경기 회복 기대감이나 생활·교통 인프라 확충 요인이 맞물리는 지역에서는 거래 활력이 비교적 유지되는 모습이다. 반면 중소도시나 외곽 지역은 여전히 매수세가 위축되며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민영 빅데이터랩실 매니저는 "수도권 도심과 일부 지방 광역시는 국지적 거래 활력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간 반면, 외곽 지역과 중소도시는 보수적인 매수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공급 여건, 입지 경쟁력, 산업 기반 등 지역별 환경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리 나타나는 흐름으로 해석되며, 향후에도 이러한 지역별 차별화 양상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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