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인천시청]](https://image.inews24.com/v1/c8262190eb005b.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2026년도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6조4735억원 규모의 국고 보조금을 확보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는 올해 국비 5조8697억원 대비 6038억원(10.3%) 증가한 규모다. 사상 최초로 6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주요 사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3095억원,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연장 1405억원, 인천발 KTX 1142억원,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 107억원 등이다.
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161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691억원, 수소자동차 보급 878억원, 노인 일자리 지원 1209억원 등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1월 국비 확보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사업을 선정하는 등 중앙 정부에 지속적으로 반영 요청했다. 지난 5월~12월 기획재정부 및 중앙부처 장·차관과 수시 면담·협의를 갖고 국비 확보 필요성을 설득했다.
시는 추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국비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국회 심사 단계에서부터 적극 대응했다.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는 글로벌규제 대응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10억원→35억원, 25억원 증가), 인천 통합보훈회관 건립(7억5000만원, 순증), 강화 고려박물관 건립 타당성 용역(5억원, 순증) 등 정부안 대비 총 108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유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요구를 반영한 핵심 예산을 확보한 것은 시와 중앙정부, 국회의 긴밀한 협력 결과"라며 "시민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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