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첫 NASA 우주비행사, ISS 임무 마치고 지구 귀환한다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국계 최초로 우주에 나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지구로 귀환한다.

NASA는 4일(현지 시각) 이같이 밝히며, 조니 김이 탑승한 귀환 우주선은 245일간의 우주 임무를 마친 후, 8일 오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떠나 9일 카자흐스탄 초원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귀환 과정과 우주정거장 지휘권 이양식은 NASA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1984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조니 김은 현역 군인(미 해군 소령), 의사 경력을 쌓고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됐다.

이번 비행은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후 8년 만에 첫 우주 임무다. 그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ISS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지구를 약 3900회 돌고 1억6737만㎞를 비행했다.

승무원들은 착륙 후 헬리콥터를 타고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주로 후송되며, 조니 김은 NASA 전용기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귀환한다. 리지코프와 주브리츠키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훈련 기지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