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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수출 기업, 중국 구조조정 성격 따라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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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내 상호 의존성 활용해 안정적 거래 유지해야"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도 중국의 산업 구조조정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만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7일 "중국은 국내 설비 과잉이 심각하고 대외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이어서 강력한 설비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업종에는 구조조정의 기술적 기준을 제시해 가격 경쟁보다 기술 개발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을 도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부동산 경기 침체 직후 공급망 불안에 직면해 제조업 투자를 확대했고, 그 결과 제조업 과잉 생산이 나타나면서 디플레이션, 기업 수익성이 악화 양상이 심화했다.

2024년 중국 상위 10대 수출 품목 중(HS 4단위 기준) 8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고, 승용차와 철강 제품의 가격은 2025년까지 대폭 하락했다.

중국이 과잉생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이 저가 수출에 나서면서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큰 소비재의 수출 가격이 더 많이 하락했다.

지 연구원은 "자본재와 중간재 업종에서는 가격 인하에 의존해 경쟁하는 것보다, 공급망 내의 상호 의존성을 활용해 안정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은 품목일수록 우선적인 설비 구조조정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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