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최근 곽근호 대표이사 등의 장내 매수 등 대항 공개매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얼라인은 5일 에이플러스에셋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000원(12.5%) 상향 조정한다고 정정 신고했다.

공개매수 가격 인상과 함께 공개매수 기간도 당초 오는 7일 종료에서 오는 15일까지로 연장됐다. 가격 인상에 따라 투입되는 자금 규모도 불어났다. 당초 얼라인이 책정한 공개매수 자금은 약 364억원 수준이었으나, 이번 정정으로 총 409억원 규모의 '실탄'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곽근호 대표이사 등의 지분 매입과 공동 보유자인 스카이에이플러스를 통한 대항 공개매수 가능성을 대비해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얼라인은 지난달 18일 에이플러스에셋 보통주 450만1192주(19.91%)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신고했다.
공개매수는 얼라인파트너스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와 2호, 얼라인파트너스 코리아 펀드(Align Partners Korea Fund LP)로 나눠 진행된다. 각각 137만9069주(6.10%), 18만3122주(0.81%), 293만9001주(13.00%)를 매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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