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경로당·복지관 찾아가는 구강건강 프로그램 운영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구강건강 프로그램인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노년기의 구강건강은 단순히 치아 기능의 문제를 넘어 영양 섭취와 전신 건강, 나아가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씹는 기능이 저하될 경우 체중 감소와 근감소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주질환은 심혈관질환·당뇨병·폐렴 등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평택보건소는 구강건조와 잇몸 퇴축 등 노년기 특성에 따른 치근우식증과 치주염 예방에 중점을 두고 다각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치주질환 예방 교육 △올바른 칫솔질 및 구강 위생용품 사용법 안내 △구강 기능 유지 운동(구강체조) 등이며, 필요시 일대일 구강 위생 상태 점검과 불소도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시는 올해 남부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경로당, 보훈회관 등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캠페인과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에는 고령층의 구강 기능 유지와 예방적 관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미정 평택보건소장은 “어르신의 구강건강은 전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만큼, 2026년에도 예방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