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는 5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위치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제조산업의 AI(인공지능) 전환을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을 비롯해 신병대 청주부시장, 이옥규 충북도의원, 안광혁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지사장,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산업부의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공모사업’에 지난해 3월, 전국 유일하게 충북이 선정된 사업이다.

내년 12월까지 국비 170억원을 포함해 267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각각 40억5000만원씩 매칭하고 민간은 16억8000만원을 분담한다.
센터는 청주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스타에이치 6~8층)에 연면적 2287㎡ 규모로 조성됐다.
시뮬레이션 기술지원 장비 47대를 구축하고, 430개 기업 지원과 340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주산단 기업 혁신과 경제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도내 반도체 패키징 기업인 A사는 과거 공학 시뮬레이션 전문업체에 전자기장·구조·열해석 시뮬레이션을 의뢰할 때 건당 1000만원, 총 3000만원이 들었으나, 센터의 기술 지원으로 건당 100만원, 총 300만원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충북도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제품 개발비 85% 절감, 개발 기간 75% 단축, 생산성 30% 향상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공정혁신 실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충북도는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 연구개발 지원, 인력양성 강화 등 맞춤형 정책을 확대해 지역에 스마트제조 혁신 기반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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