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더 훈훈해지는 패밀리 레스토랑"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연말 대목을 앞둔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한 신메뉴와 프로모션, 관련 마케팅까지 전개하며 올해 마지막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섰다.

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드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최근 연말 시즌을 맞아 '루비'를 테마로 한 신메뉴 2종과 사이드 메뉴, 음료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장 디자인 역시 키 컬러인 루비를 포인트로 활용한 홀리데이 장식을 적용해 연말 분위기를 살렸다.

식사와 곁들일 수 있는 와인 페어링에도 신경을 썼다. 오는 31일까지 칠레를 대표하는 와인인 코노 수르 20배럴 까베르네 소비뇽을 2만원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해당 기간 동안 행사 와인을 1병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는 '콜키지 프리'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산타 모자와 겨울 머플러 장식 등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소품들을 와인 보틀넥에 장식해 제공하며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해당 와인을 별도 구매하지 않아도 저녁 8시 이후 방문할 경우 콜키지 프리 혜택이 주어진다.

엠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 역시 연말을 맞아 시즌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트 전용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신메뉴 출시에 맞춰 샐러드와 파스타(또는 라이스), 수프, 에이드 등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들을 더해 풍성한 테이블을 완성했다. 또한 매드포갈릭은 오는 31일까지 해당 세트 주문 시 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아울러 연말 송년회 및 모임 수요를 겨냥해 대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일부 매장에서 운영하던 대관 서비스를 올해 연말 시즌을 기점으로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는 최근 'WINTER STORY 애슐리의 맛있는 겨울'을 콘셉트로 한 겨울 신메뉴를 전국 매장에서 선보였다. 이번 시즌 메뉴는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그릴·스테이크·크리스마스 디저트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함께 페어링할 수 있는 와인까지 출시해 더욱 풍성한 연말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첫 브랜드 팝업스토어 '하우스 오브 애슐리'도 연다. 단순한 메뉴 체험을 넘어 브랜드 세계관·스토리·헤리티지를 공간으로 구현한 전시형 팝업이다. 애슐리퀸즈가 브랜드 세계관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팝업에는 협업한 이랜드뮤지엄이 30년 넘게 수집한 아메리칸 클래식 소장품도 최초 공개된다.

팝업 기간 동안만 운영되는 스페셜 메뉴도 준비됐다. 미국 가정식을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특별한 방법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 예약 고객 전용으로 디저트뷔페를 별도 공간에서 운영해 애슐리퀸즈의 차세대 디저트 라인업을 미리 경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CJ푸드빌 빕스는 연말 시즌을 맞아 '빕스 윈터 파티'를 테마로 한 겨울 신메뉴를 선보였다. 가족, 직장,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고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육류와 해산물이 어우러진 풍성한 겨울 만찬으로 구성됐다.

겨울 신메뉴 출시를 기념한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7일까지 11번가에서 '빕스 윈터 파티 바우처'를 한정 판매하며, 1만5000원 상당의 빕스 할인권을 1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바우처는 오는 19일까지 전국 빕스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등이 있는 연말 시즌은 패밀리 레스토랑의 연중 최대 대목이자 마지막 대목"이라며 "매년 이맘때쯤이면 대목을 앞두고 메뉴와 프로모션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