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쿠팡을 쓰는 이용자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쿠팡은 가입 시 2만원 쿠폰 증정 등의 이벤트 등 '갈팡'(쿠팡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타기)이나 '탈팡'(쿠팡 회원 탈퇴) 등의 흐름을 돌이키려는 노력을 적극 펼치며 대응하고 나섰다.
5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쿠팡 하루 활성 이용자(DAU)는 1780만45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일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 1798만8845명보다 18만명 이상 급감한 수치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이용자 수 증가세를 보이다 나흘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의 쿠팡 이탈 조짐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인정보 대규모 유출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달 29일 이후 로그인과 비밀번호 확인 또는 회원 탈퇴 방법 모색 등 점검 차원에서 쿠팡 앱·웹에 접속하는 소비자들이 일시 급증했다가 일부가 이탈했다는 것이다.
![쿠팡 본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6b6a4387ab457.jpg)
쿠팡은 이탈을 막기 위해 즉시 쿠폰 지급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쿠팡 계정을 최근 해지했다는 한 소비자는 "쿠팡의 사후 조치에 대한 실망이나 추가 피해 방지 목적 등의 이유로 탈퇴를 하게 됐다"며 "하지만 탈퇴를 하기에는 절차가 복잡한 측면이 있다는 부분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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