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 스토어 어워드' 수상작 17개 앱·게임 선정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애플이 올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앱과 게임을 만들어낸 개발자들을 선정해 '2025 앱 스토어 어워드(App Store Award)'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수상작은 기술적 혁신과 탁월한 사용자 경험, 그리고 지속적인 문화적 영향력을 인정받은 총 17개의 앱과 게임이다.

팀 쿡(Tim Cook) 애플 CEO는 "이번 수상작들은 앱 스토어의 가치를 정의하는 창의성과 탁월함을 보여주며, 세계적 수준의 앱과 게임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45개 최종 후보 중 디자인, 사용자 경험, 혁신성을 기준으로 앱 스토어 에디터가 직접 선정했다.

시각적 일정 알림 제공 앱인 'Tiimo'는 AI를 자연스럽게 통합해 사용자의 목표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직관적인 디자인과 세심한 기능 설계로 일상 관리 앱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Detail'은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영상을 편집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도구다. 영상 제작을 직업으로 삼는 전문가뿐 아니라 크리에이터 지망생에게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맥(Mac)용 'Essayist'는 논문 작성의 구조화 작업을 자동화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해준다. 복잡한 아카데믹 포맷을 쉽고 정확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를 위한 '익스플로러 POV'는 '애플 이머시브 비디오(Apple Immersive Video)'를 통해 사용자에게 실제와 가까운 현장감을 전달한다. 세계 곳곳의 놀라운 장소로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며 비전 프로(Vision Pro)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운동 기록 플랫폼 '스트라바(Strava)'는 애플 워치에서 더욱 정교한 성능을 구현하며 실시간 세그먼트 트래킹 등 운동선수 중심 기능을 강화했다. 세련된 인터페이스와 커뮤니티 기능으로 사용자 경험을 한층 끌어올렸다.

'HBO 맥스'는 수어(ASL) 지원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고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더욱 몰입도 높은 스트리밍 경험을 제공한다.

포켓몬 카드 게임의 모바일 버전인 '포켓(Pocket)'은 매력적인 아트워크와 짜릿한 전투 시스템, 아이폰(iPhone) 최적화 UI를 통해 기존 팬과 신규 사용자 모두를 사로잡았다.

으스스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드렛지(DREDGE)'는 아이패드(iPad) 사용자에게 독특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낚시 기반 미스터리 게임이다. 스토리와 분위기, 게임성이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이버펑크 2077: 얼티밋'은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방대한 서사와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AAA급 게임의 위용을 보여준다.

기발한 콘셉트로 웃음을 선사하는 '왓 더 캐쉬?(WHAT THE CLASH?)'는 예상치 못한 방식의 대결 플레이를 통해 독특한 게임성을 구현했다.

애플 비전 프로를 위한 '포르타(Porta) Nubii'는 현실 세계와 가상 퍼즐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플레이어가 실제 퍼즐 안에 들어온 듯한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2025년 앱 스토어 어워드 수상작들은 AI·몰입형 영상·웨어러블 경험·콘텐츠 접근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애플은 이러한 앱과 게임이 애플 생태계의 잠재력을 확장하고, 전 세계 사용자에게 새로운 방식의 영감과 생산성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